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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 호재/악재 2018.08.14 17:00 / 코이니스타

홍콩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가능성?

지난 12일 중국 현지 매체인 차이나 뉴스(China News)의 보도에 의하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Business School)이 전자지불시스템의 보안기능 개선을 위한 연구비로 2천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은 해당 연구를 위해 홍콩대학(HKU), 중국 홍콩대학(CUHK), 홍콩 시립대학(CityU)와 협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전자지불 보안시스템 강화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 응용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홍콩이 글로벌 금융 기술 허브로 전환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제 간 연구는 탄 쟈인(Tan Jiayin) 교수가 총괄 진행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인공지능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한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금융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의 단축 및 사기 가능성을 대폭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중심의 무역금융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홍콩 재무부 장관인 제임스 헨리 루(James Henry Lau)는 11월에 열린 포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력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하에서 수행되는 무역활동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2013년 처음으로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3대륙 65개국을 연결하는 대규모 경제개발 구상이다.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이어 2016년 11월, 유엔 안보리에서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하면서 공개적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제임스 헨리 루 장관이 말한대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일대일로 무역금융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 연구에 정부가 지원을 나선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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