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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석 > 시황정보 2019.01.08 16:00 / 제8요일

[블록체인 사용 설명서] #11. 블록체인수사대

▶▶ 코이니스타는 블록체인의 활용에 대해 알기 쉽게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풀어낸 책 ‘블록체인 사용설명서 101가지 이야기(전중훤, 온인선/제8요일)’ 중에서 선별한 내용으로 총 25회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

수상한 블록체인 블록을 자동적으로 찾아내는 기술 없나요?

간혹 뉴스에서 거래소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많은 암호화폐를 도난 당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런데 이런 뉴스의 공통적 특징은 해커가 한꺼번에 많은 암호화폐를 가져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많은 암호화폐가 한곳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일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감지된다면, 이를 추적하여 큰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퍼블릭 분산원장의 특징 중 하나는 거래 기록을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더리움 상에서의 모든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더스캔(http://etherscan.io)과 비트코인의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인포(http://blockchain.info/ko)가 등장했다.

이렇듯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는 기록은 누구나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 기록이 위조나 변형, 삭제되지 않는다. 이는 특정 거래가 불법 행위와 연결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관련자와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기존에 이미 해킹이나 랜섬웨어 등으로 이용된 주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주소와 거래를 하면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보들을 축적하고 이용하여 비슷한 유형의 거래가 감지되는 경우 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실제 엘립틱(Elliptic)이라는 회사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불법행위를 식별할 수 있고, 법 집행 기관이나 금융 기관에 이를 경고할 수 있다. 기업은 블록체인과 증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감하가 가능한 위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엘렙틱은 랜섬웨어에 대해 공격자의 지불주소와 과거 트랜잭션을 이용하여 사이버 몸값을 지불했을 때 ‘인질’이 된 데이터 암호가 풀릴지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가 사이버 몸값을 지불한 경우, 이 ‘돈’을 추적해 수사기관에 알릴 수 있다.

이제 사이버 수사대가 아닌 블록체인 수사대가 활약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본 내용은 저작권자와 협의를 통해 코이니스타에서 발췌 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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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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