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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동향 > 기타뉴스 2019.01.10 10:00 / 블록미디어

[명정선의 머니해킹]블록체인 업계의 아이러니 ‘ICO’

2008년 말 탄생한 비트코인과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미국 월스트리트에 만연한 파생상품과 이를 통한 투기와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사기(이중지불)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거래를 ‘공공 장부’에 기록해 거래를 투명하게 하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개념 하나로, 비트코인 시장은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했고 현재 3,000개가 넘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 이후 ICO 등장..자금조달 개념 바꿔
또한 비트코인은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를 열었습니다. ICO는 벤처기업이 투자자와 개인으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거래 역시 암호 지갑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환율이나 수수료 부담이 없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스타트업은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개인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기방지가 아닌 사기투성이 ‘ICO’..크립토업계 ‘아이러니’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블록체인 거래를 분석하고 돈세탁 방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평균 10개 ICO당 1건은 사기이며, 3만 명의 투자자가 2억 2,500만 달러의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크립토 업계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ICO의 잠재력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립 서비스 하면서 이익을 얻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금융위기가 준 교훈 ‘당국이 나쁜 게 아니라 규제가 필요하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시장이 얻은 교훈은 규제 당국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규제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정보의 공개와 지침을 지키면 투자는 성숙해질 것입니다.

[본 기사는 블록미디어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코이니스타에서 발췌 후 재구성한 것입니다.]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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