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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동향 > 정책이슈 2018.12.11 12:04 / 코인데스크코리아

국내 주요 거래소 7곳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 협약”

고팍스, 빗썸, 시피댁스(CPDAX), 업비트, 코빗, 코인원, 한빗코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7곳은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투명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7개 거래소들은 이상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암호화폐 거래가 자금세탁이나 보이스피싱 등에 이용되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금융사고 발생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암호화폐 거래를 사전에 막기 위해 7개 거래소들끼리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모든 회원국 금융기관들에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기준을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따르겠다는 의미다. 거래소들은 고객확인(KYC)을 더욱 철저하게 하는 데에도 뜻을 모으고, 신분이 불분명한 고객에 대해 거래를 일부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범죄 예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긴밀한 협의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암호화폐 산업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규제 마련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거래소들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등 여러 불법 행위를 막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경태 <코인데스크코리아> 대표는 “다수의 거래소들이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ISO 27001/ISMS 인증 등 보안 강화와 함께 여러 조처들을 내놓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위에서 업계가 적극적으로 관련 논의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토론에서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국내외 IT 업계를 오래 지켜봤지만, 관련 업체들이 먼저 나서 규제를 마련해 달라고 하는 상황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거래소가 운영을 보수적으로 한다면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재미가 없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에도 거래소들이 정부에 규제 마련을 요구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적절한 규제가 있어야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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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코이니스타에서 발췌 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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