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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 호재/악재 2018.11.08 16:59 / Bitcoin.com

ECB, 자금세탁과 미국 제재 회피 도모한 몰타 시중 은행 폐쇄

몰타 소재 필라투스(Pilatus) 은행이 자금세탁과 미국 제재 회피를 도모했다는 이유로 유럽 중앙은행(ECB)에서 은행 허가를 취소했다. 이 은행은 부패 자금을 처리한 혐의로 현재는 살해된 저널리스트가 고발한 상태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사안에 대해 “이란 태생의 해당 은행 소유주와 전(前) 회장이 1억 1천 5백만 달러 이상을 베네수엘라에서 이란의 통제를 받는 기업으로 불법 이체하여 미국의 제재 회피를 도모하면서 미국이 이들을 기소했고, 그 이후에 이러한 움직임이 몇 달간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필라투스 은행의 전(前) 회장인 세이드 알리 사드르 해쉬 메이트(Seyed Ali Sadr Hasheminejad)가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으로 풀려났음에도, 몰타 금융 서비스 당국(MFSA)은 그의 회장직을 박탈하고 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6월에는 규제 당국이 은행 허가를 취소할 것을 권고했지만, 여러 가지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5일(현지 시각) 가디언지는 ‘ECB가 은행을 폐쇄했다’는 MFSA의 발표를 실었다. 

필라투스 은행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 은행은 3억 8백만 유로(3억 5천 1백 64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고, 작년에는 영국에서 은행업 허가를 받아 런던에 지사를 열기도 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은행에 조지프 무스카트(Joseph Muscat) 몰타 수상의 계좌와 아제르바이잔 여당 가문 가족의 계좌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필라투스 은행은 아제르바이잔과 몰타의 고위 인사들의 부패 자금을 처리하는 통로였다고 탐사보도 전문 기자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Daphne Caruana Galizia)가 고발했다. 카루아나 갈리차아는 1년 전 몰타에서 자동차 폭발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녀가 은행을 고발해서 살해당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런데도 이 사망 사건으로 인해 EU에서 작년 10월 필라투스 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녀를 살해한 용의자 3명은 경찰 조사 기간이던 2017년 12월에 체포됐다고 BBC는 덧붙였다.

ECB는 몰타 정부에서 작년에 필라투스 은행을 대우한 방식에 대해 2가지 방향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 은행 감독 기구(European Banking Authority) 의장 안드레아 엔리아(Andrea Enria)는 MFSA에 집중됐던 첫 번째 조사가 불투명한 EU 규제 측면도 있어서 9월에 종료됐다고 EU 입법자들에게 밝혔다. 두번째 조사는 자금 세탁 방지 단체인 몰타 금융 정보 분석 기구(FIAU)에 집중됐다. 엔리아는 “이 조사로 고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FIAU의 결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EU의 고위 관계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ion)가 월요일(현지 시각), 몰타 정부에서 강제로 FIAU의 자금 세탁 방지 기구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필라투스 은행에 조처하도록 하는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불법 은행 거래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유럽 사례 몇 건을 밝히는데 미국 당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EU 당국이 에스토니아나 라트비아, 몰타의 여러 스캔들을 겪은 이후 자금 세탁을 엄중하게 단속할 새로운 권력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Bitcoin.com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코이니스타에서 발췌 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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